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반기 전국 37개 지구에서 총 3만9천104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공공분양 9천390세대, 임대주택 1만3천90호 등 총 2만2천480세대가 공급된다. 특히 청약 열풍을 이어갔던 서울 강남(3천352세대), 서울 서초(690세대), 하남 미사(4천818세대), 고양 원흥(1천381세대) 등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침체된 하반기 주택시장이 활성화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하반기에 공급되는 주택은 분양주택 1만8천869세대, 국민임대주택·장기전세주택 1만4천141세대 및 공공·분납임대주택 6천94세대 등 임대주택이 2만235세대로 임대물량이 전체의 52%를 차지한다.

주택 유형별 청약 기준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주택의 경우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1·2·3 순위별로 청약해야하며, 생애최초, 신혼부부, 3자녀, 노부모 특별공급의 경우에도 해당 자격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청약이 가능하다.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이하 가구 297만4천30원, 4인가구 330만3천550원, 5인이상 345만450원)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50㎡ 미만의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이하인 세대에게 먼저 공급하고, 전용면적 50㎡ 이상의 국민임대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며, 단독 세대주는 전용면적 40㎡ 이하의 주택에만 신청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하반기에 공급되는 물량은 분양주택, 토지임대, 공공·분납임대, 국민임대, 장기전세 및 도심형생활주택 등 수요자별 다양한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이 이뤄진다"며 "특히 청약 열풍을 이끌었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침체된 주택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시스템(myhome.lh.or.kr)을 참조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