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의 참 역할을 다해 도민들의 믿음과 사랑을 더욱 확고히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朴起春대표의원(남양주)은 정기회 행정사무감사및 예산안심사와 관련, “준비된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朴대표는 또 “적절한 비판과 정책대안제시는 물론 국감의 중복을 막는 효율적 감사로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기회가 통일에 대비한 도정시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과 국내외 여건 변화에 맞춰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제회생과 실업대책,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각종 개발규제 개혁 △북부지역의 전략적 개발추진및 제2청 기능확립 △생산적 국민복지를 위한 제도적 틀 정립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어느때보다도 의원들이 열심히 공부했고 의욕도 높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보다 더 심할까 걱정된다”는 농으로 다소 매서운 감사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원칙과 현실사이의 조화를 강조한 그는 “정당간에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생산적인 도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洪正杓기자·j ph@kyeongin.com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한부분은 칭찬해주는 진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盧時範대표의원(동두천)은 “비록 소수야당이지만 도민들의 대의기관인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심의과정에서 도정 견제·감시기능을 철저히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정기회를 앞두고 각종 세미나를 통해 의원들의 역량을 키워왔다는 盧대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잘못된 정책은 철저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며 정책대안까지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林昌烈 지사가 그동안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며 해외에 나가 외자유치활동을 벌인 것과 관련, 구체적인 성과물이 무엇인지,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거뒀는지 검증하는데 당차원의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예산을 검토해본결과 일선 시·군의 예산이 실·국을 거치면서 대폭삭감돼 해당 시·군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며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 불합리하게 추진되고 있는 예산을 대폭 시정조치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가 10일전에 제출해야 할 감사자료를 행정사무감사 며칠전에야 힘들게 받았다”며 집행부의 늑장 자료제출을 꼬집었다./金信泰기자·sintae@kyeongin.com
“교섭단체 구성후 첫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올바른 도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온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경기도의회에 교섭단체를 구성, 200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참여하게된 자민련 魚慶贊대표의원(양평)은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중앙당도 교섭단체 구성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의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했다”는 魚대표는 “이번 감사를 통해 자민련의 달라진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12명의 적은 인원이지만 그동안 소속의원들이 모여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기법 등을 많이 연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에서 관리하는 각종 기금 등의 부실운영을 집중적으로 따지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차원에서 수차례 지적을 해왔지만 도에서 관리하는 기금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그는 “더욱이 이들 기금에 대한 도의 관리감독도 부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예산심의에서도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 소속의원들의 활동상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金信泰기자·sintae@kyeongin.com
[인터뷰]박기춘.노시범.어경찬 대표의원
입력 2000-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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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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