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9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독자적으로 '부적격'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청와대에 전달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의 '적격' 입장과 민주당의 '부적격' 입장이 맞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이 '부적격' 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보고서 채택을 못하게 됐다"며 "우리 당만이라도 보고서를 만들어역사의 기록에 남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부좌현 서영교 송호창 의원과 함께 청와대에가서 이달곤 정무수석에게 이 보고서를 전달했다.
우 대변인은 이 수석에게 "민주당이 낸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현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현 후보자를 법률 위반과 관련해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민주당은 450여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서 "수많은 개인비리와 자질부족, 인권의식 부재 등의 사유로 현병철 후보자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적합하지 않은 부적격 후보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민주, 靑에 현병철 '부적격' 보고서 전달
입력 2012-07-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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