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용 쌀수매가 '포대벼(건조벼)'와 '산물벼(건조하지 않은 벼)' 수매의 두가지 방식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뀐다.
농림부는 17일 쌀값 하락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두가지 방식중 하나를 농가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올해 첫 시행되는 공공비축제에 따라 400만석을 정부가 매입하되 250만석은 포대벼로 매입하고, 150만석은 산물벼 형태로 매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농림부는 두가지 수매 방식중 포대벼 형태의 수매는 문제가 없지만 산물벼 수매의 경우 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들이 공공비축제에 대한 적응력 부족으로 매입가격 결정을 늦추거나 낮게 책정, 농민들과 마찰을 빚자 두 방식 모두 허용키로 했다.
포대벼 수매의 경우 정부가 전국 동일 가격(조곡 40㎏ 포대당 4만7천350원, 1등급 기준)으로 매입한 뒤 쌀값 동향에 따라 내년 1월 쌀값을 정산하는 방식이고, 산물벼 수매는 RPC를 통해 시장가격으로 쌀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농림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용 수매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제를 폐지하는 대신 쌀을 시장가격으로 매입, 판매하고 비축물량을 600만석으로 유지하는 공공비축제를 도입했으며, 올해의 경우 시행 첫해인 것을 감안해 연간 매입물량보다 100만석 많은 400만석을 매입키로 한 바 있다.
올 첫시행 공공비축용 쌀수매 '포대벼-산물벼' 농민이 선택'
입력 200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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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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