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은 일주일동안 얼마나 운동을 할까'.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4명은 일주일 동안 한번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명중 7명은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경기도가 2011년 도민생활 및 의식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민 36.4%는 1주일간의 운동 횟수를 묻는 질문에 '안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일주일 동안 3회 이상 운동하는 도민은 25.0%였고 규칙적이지는 않지만, 운동을 한다는 도민이 24.1%, 주 1∼2회 운동하는 도민이 14.5% 였다.

운동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가 59.9%로 가장 많았고, '운동을 싫어해서'가 16.8%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의 항목에서는 남성이 67.1%로 여성 54.3%에 비해 높았고, '운동을 싫어해서'의 항목에서는 여성이 20.2%로 남성 12.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경기도민 대부분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도민의 74.6%는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가운데 남자는 78%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고, 여자는 71.4%가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