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백령도 항로에 새로 취항한 대형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급)가 27일 오전 인천항 연안부두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백령도 항로에 대형 쾌속 여객선이 새로 투입돼 27일 운항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제3잔교에서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옹진군ㆍ중동구) 국회의원, 조윤길 옹진군수,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급) 취항식이 열렸다. 
 
   취항식은 20여분 동안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취항 기념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뒤 여객선 내부를 둘러봤다.
 
   행사 참가자들과 첫 승객들은 이날 여객선을 타고 백령도로 이동해 선사와 백령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취항식을 용기포신항에서 한 번 더 가질 계획이다. 
 
   백령도 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대형여객선의 운항을 위해 노력한 박 의원과 조 군수, 여객선사 등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 인천~백령도 항로에 새로 취항한 대형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급)가 27일 오전 인천항 연안부두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여객선은 이날부터 인천~백령도(소ㆍ대청도 경유) 항로를 매일 1차례 운항하게 되며, 안개가 많이 낄 때를 제외하고 기상에 관계없이 전천후 운항이 가능하다.
 
   승객 564명과 승용차 68대를 실을 수 있으며, 36노트의 속력을 유지해 이 항로를 오가는 기존 선박보다 운항시간이 1시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운항 예상 시간은 3시간30분이다. 
 
   현재 이 항로에는 299~396t급 여객선 3척이 운항 중이지만 풍랑과 안개 등으로 연평균 79일 결항해 이용객의 불편이 제기됐다. 
 
   하모니플라워호 취항으로 이 항로 연평균 결항일도 29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군(郡)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형여객선의 취항으로 백령ㆍ대청도 주민들의 열악한 해상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