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매각 방식을 적용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을 빚던 송도 6·8공구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다.
9월 중순께에는 8천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게 시의 예상이다.
인천시는 시의 재정 확충을 위해 8월 1일자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34만7천㎡ 부지를 대상으로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시가 선택한 매각공고 방식은 제안 공모 방식이다. 부지매입 희망자가 제시한 방식중 시가 유리한 방식을 골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후 협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계약금 환불 조건부 매각방식', '매매예약방식', '신탁-재신탁 방식' 등 모든 방식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판단해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가 이 땅을 팔아 얻을 수 있다고 추정한 토지처분 예정 가격은 8천520억원이다. 토지사용 시기는 상수도 등 기반시설이 마무리되는 2015년 부터다.
시는 관련 7~10명 정도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제안조건만을 기준으로하는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매입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 후 5일 이내에 계약을 마무리하고, 계약체결 후 10일 이내에 이 돈을 납부해야 한다.
계획대로 이번 부지 매각이 마무리되면 오는 9월 중순에는 8천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재정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증권사 등 금융업체로부터 많은 제안이 있었던 만큼, 이번 공모에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논란을 불식하고 시에 유리한 조건으로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송도 6·8공구 매각 본격화
인천시, 오늘 34만7천㎡ 부지 제안 공모방식 공고
9월께 8천억 재원 확보 기대
입력 2012-07-3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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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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