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의회 제6대 한선재 후반기 의장은 토론과 타협의 큰 틀 아래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다짐했다.

"시민의 요구와 바람에 우선적으로 응답하는 '상생하고 소통하는 의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6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한선재 의원은 "건전한 정책대결을 통한 견제와 협력을 이뤄 미래지향적이고 능동적인 안목을 키워 높은 도덕성을 확립해 '권위 있는 의회'를 만들어 시의회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3선 의원인 한 의장은 또 "의원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의원들의 발언기회나 입법활동의 보장, 각종 자료와 정보의 제공 등 모든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지원, 창조적인 부천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공식 취임한 한 의장은 문화예술회관 등 부천시 주요현안 사업과 관련해선, "집행부와 함께 기획단계서부터 폭넓은 시민 의견수렴을 가지면서 최적의 대안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 국책사업, 영상문화단지 마스터플랜, 뉴타운·재개발사업 등 시민의견이 상충되는 주요현안에 대해 당을 떠나서 여야 의원간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견제와 감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 같은 희망과 비전의 역동적인 의정목표를 구현키 위해 ▲정책개발 능력배양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역량 강화 ▲90만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특별시 정착 ▲교육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주민들의 행정지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특히 "제6대 후반기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출마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작업 과정에서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정당공천제 폐지, 세제개편을 통한 지방재정확충 등 지방자치의 혁신과 분권이 최적의 대안으로 선택될 수 있도록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한 의장은 도 의장협의회장이 되면 의회 인사권 독립과 의정비 합리화 등 도내 의원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서한을 발송하는 등 8월 한 달간 휴가를 반납한 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6대 후반기 의회 출범에서 각 당간 마찰과 관련, 한 의장은 "사전에 중요한 안건에 대해 협의해 의원들의 의사를 수렴해 조정하고, 이를 통해 원활한 의회운영을 도모하고자 만든 본 교섭단체 관련 조례폐지 검토는 시기상조"라며 토론과 타협의 큰 틀에서 갈등을 조정,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대 후반부터 청춘을 불태우며 동고동락한 제2의 고향 부천의 90만 시민여러분이 시의회에 아낌없는 성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