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 친수공간 조성 계획을 수립한다.

공사는 '검단신도시 물순환시스템 구축 및 수공간 조성계획 용역'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사업지구에 계획된 하천, 저류지, 실개천, 수변공원 등을 연계해 수변공간을 확보하고 친환경도시 콘셉트를 부각할 수 있는 방안을 이번 용역으로 검토한다.

인천 서구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노동 일대 검단 택지개발예정지구에는 계양천, 나진포천 등 지방하천이 통과한다. 또 매천, 갈산천, 신기천 등 소하천 3개소, 저류지 5개소가 있다.

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다양한 수공간 창출', '수질 개선', '유지수량 확보' 등의 방법을 검토한다. 국내외 우수 사례를 조사·분석하고 이를 검단신도시에 적용하는 방안을 도출한다. 수변 조망권을 확보하고, 생활권역별 수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검단신도시는 인천도시공사, LH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2009년 개발계획을 승인받고, 이듬해 보상을 시작해 현재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 2013년 사업을 본격화하면, 2016년 하반기에 사업 준공이 예정돼 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