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꾸준히 지켜가고 있다.
경기지역은 6개월째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천은 올들어 두번째로 1%대 물가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에 그쳐 올해 물가는 억제목표치였던 3%선을 크게 밑도는 2%대 중반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지방통계청과 인천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중 경기지역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가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2.4%가 상승하는데 그쳤다.

인천은 전월보다 0.8%나 하락하며 전년동월대비 1.9% 상승을 기록, 지난 8월(1.8%)에 이어 두번째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임병권 과장은 “자동차보험료 등 공공·개인서비스 요금이 올랐으나 과실류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휘발유 등 공업제품의 가격도 내려 물가가 전월보다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체감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물가지수도 경기도는 전월대비 0.9%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3.2% 상승을 나타냈고 인천은 전월보다 무려 1.3%나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2.5%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