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이 '한국산' LCD-TV로 한국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공략에 나섰다.
하이얼코리아는 19일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과 공동으로 오는 29일까지 '하이얼 LCD-TV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에 내놓은 하이얼의 LCD-TV는 한국업체인 트라이뷰가 LG필립스의 LCD패널을 사용해 제작하고 OEM방식으로 납품한 것으로 100% 국내 제조된 제품이다. 특히 32인치·37인치·42인치 등 한국시장에서 인기있는 LCD-TV를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보다도 싼 가격에 내놓아 LCD-TV시장에 적지않은 파문이 예고된다.

하이얼이 내놓은 판매가격은 32인치가 168만9천원(400대), 37인치가 238만9천원(200대), 42인치 제품이 328만9천원(400대)이다. 국내 대기업 제품의 경우 42인치 제품이 400만원대를 넘는다.
하이얼은 이같은 가격뿐 아니라 42인치 제품 구입자에게 40만원의 백화점상품권과 50만원 상당의 와인냉장고를 제공하고 10만원 내외의 벽걸이 설치도 무료로 해주는 등 대대적인 경품공세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