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과 독도 그리고 우리의 자세
입력 2012-08-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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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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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7주년이다. 이번만큼 긴장감을 갖고 맞는 광복절도 없었던 것 같다.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 다음날 런던올림픽 한일축구 승리와 박종우의 '독도는 우리 땅'세리머니등 광복절을 앞두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슴 저린 광복절을 맞았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부의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국가원수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독도 방문은 독도 영유권을 표현하는 최고 수준의 상징적 조치로,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끊임없는 시도에 강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동안 우리의 '조용한 외교'가 일본에게는 통하지 않고 일본은 오히려 망발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독도를 두고 최근 일본 정부는 방위대강 및 방위백서, 외교청서 등을 통해 영유권 주장을 계속 강화하고 있고 초·중·고 검정교과서의 영유권 관련 표현도 점점 강해지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의 독도 방문후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 문제를 제소하겠다는 해묵은 카드를 꺼내들고 우리를 윽박지르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들도 도쿄·오사카 등 8개 도시에서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독도를 국제적인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몰상식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상은 개인 자격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망언까지 늘어 놓았다. 이것이 한국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일본의 본 모습이다. 오히려 일본 정부가 불행한 역사에 대해 우리 국민에게 백배사죄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독도 방문은 물론이고 박종우의 올림픽 세리머니를 두고도 찬반의견이 사분오열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일본의 속셈이 누가봐도 뻔한데도 일부에서는 오히려 일본 정부의 의견에 동조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우리의 의견 분열은 일본의 극우세력들이 우리의 감정을 촉발시키기 위한 꼼수에 넘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도 해방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고 떠난 수많은 순국선열의 통한의 눈물을 가슴에 묻고 냉철하게 사태를 직시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인식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것이 67주년 광복절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독도를 두고 최근 일본 정부는 방위대강 및 방위백서, 외교청서 등을 통해 영유권 주장을 계속 강화하고 있고 초·중·고 검정교과서의 영유권 관련 표현도 점점 강해지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의 독도 방문후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 문제를 제소하겠다는 해묵은 카드를 꺼내들고 우리를 윽박지르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들도 도쿄·오사카 등 8개 도시에서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독도를 국제적인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몰상식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상은 개인 자격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망언까지 늘어 놓았다. 이것이 한국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일본의 본 모습이다. 오히려 일본 정부가 불행한 역사에 대해 우리 국민에게 백배사죄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독도 방문은 물론이고 박종우의 올림픽 세리머니를 두고도 찬반의견이 사분오열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일본의 속셈이 누가봐도 뻔한데도 일부에서는 오히려 일본 정부의 의견에 동조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우리의 의견 분열은 일본의 극우세력들이 우리의 감정을 촉발시키기 위한 꼼수에 넘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도 해방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고 떠난 수많은 순국선열의 통한의 눈물을 가슴에 묻고 냉철하게 사태를 직시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인식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것이 67주년 광복절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