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시장이 일부 움직이면서 지난달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부동산(토지·주택) 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전월(99.0)보다 1.9p 상승한 100.9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택(매매·전세)의 소비심리지수는 102.5로 전월(100.4)대비 2.1p 상승했다.

거래 침체 지속으로 매매 지수는 전월(101.7) 대비 1.2p 하락한 100.5를 기록했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지수가 104.6으로 전월(99.2)대비 5.4p 오르면서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세 지수의 경우 수도권이 104.0, 지방이 105.2로 각각 전월 대비 7.3p, 2.8p 뛰었다.

주택 매매지수는 지난 2월에 올해 최고치인 116.7을 찍은 뒤 5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