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 제7회 청소년의회에 참여한 한광여고 학생들이 의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평택시의회(의장·이희태)가 지난 17일 '제7회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의회는 평택시의회가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의회체험프로그램으로 교실 밖 사회문제 등을 청소년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 방안과 대안을 토론케 한 뒤 직접 의사진행 과정을 진행케 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청소년의회에는 한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스마트폰 어플 연령 등급제에 관한 조례안'의 안건을 의회에 상정하고, 참석 학생들간 열띤 토론 과정을 거친 후 심사를 통해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이 의장은 "이번 청소년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함은 물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민주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 청소년의회는 지난 6월 송탄제일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운영되며, 올해 청소년의회에는 총 7개교 23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