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설탕, 콜라 등 공산품 가격이 인상되고 폭설, 한파로 인해 채소류 값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원당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설탕 출고가격을 9.5% 인상한다.

 정백당 1㎏은 704원에서 771원으로, 정백당 15㎏은 9천75원에서 9천930원으로 오른다. 이처럼 원재료인 설탕값이 큰 폭으로 오른데 따라 햄, 우유,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각종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코카콜라도 600㎖ 콜라가격을 770원에서 800원으로 30원 올렸고, 1.8ℓ 페트병 콜라 가격도 오는 18일부터 1천44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국네슬레도 지난달 초이스골드 모카 커피(100개 들이) 가격을 1만650원으로 7% 인상했으며 유한양행도 유한락스(4ℓ) 가격을 4천850원으로 10.2% 높였다.
 하나로클럽에서 감귤(10㎏) 가격은 2만9천700원으로 작년보다 12.5% 올랐고 배추와 대파, 숙주나물 등 일부 채소, 나물류도 30% 이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