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평균 2천800여만원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가 2년 전 전국아파트 평균 전세가격과 현재 전세가격을 비교한 결과(동일 아파트 대비, 조사시점 2012년 8월 3째주), 전국에서 전세 재계약을 위해 추가로 드는 비용은 평균 2천864만원(최소 1천69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2년 전 1억5천707만원에 현재 1억8천916만원으로 상승해 올 가을 평균 전세 재계약 비용이 3천209만원 올랐다. 경기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1억2천743만원에서 1억5천692만원으로 2천948만원 상승했고, 인천도 1억56만원에서 1억1천125만원으로 1천69만원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2년 전에 비해 무려 4천357만원 상승하는 등 전세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세시장이 일부 안정된 상황이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평균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임박함에 따라 전세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의 추가 전세금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전세값 2년새 2천900만원 ↑… 가을 이사철 세입자부담 가중
입력 2012-08-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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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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