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철도 변전소 건설현장에서 가스질식 사고가 발생,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3일 오후 3시10분께 경남 함안군 가야읍의 경전선 KTX 변전소 공사장에서 근로자 한모(61)씨와 전모(65)씨, 배모(61)씨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현장 관계자 박모(45)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는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한씨와 전씨는 숨졌다.
배씨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후 길이 2m, 폭 1m의 관에 들어가 케이블 연결 작업을 하다가 가스에 질식해 쓰러졌고, 한씨를 구하려던 전씨와 배씨도 잇따라 변을 당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평소 누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 안에 절연성 가스를 주입시켜놓는데 이를 완전히 배출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함안=연합뉴스
함안 공사장서 가스질식 사고..2명 사망, 1명 중태
입력 2012-08-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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