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위한 해법 나올까'.
경기도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해법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밀려 고사 위기에 놓인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경기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연구용역을 의뢰하기 앞서 지난 22일 류광열 경기도투자산업심의관 주재로 도의원·학계 및 전문가·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는 착수보고회에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천200여억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매출 증대 등의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기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개선 과제와 대안을 모색하고, 외형 중심의 시설 현대화 지원에서 탈피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시장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시책을 용역에 포함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또 현재 논의되고 있는 협동조합법과 관련해 시장상인회를 법인화하는 방안과 시장을 관광지형 시장, 주택근접형 시장, 농촌형 시장 등 유형별로 나눠 각기 특성에 맞는 타깃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중간·최종보고회를 거쳐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도내 전통시장에 맞는 지원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전통시장 지원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 개선과제와 대안을 모색한 뒤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경기도내 전통시장 살릴 해법 찾는다
경기도, 경기연에 활성화 연구용역 의뢰… 시설현대화 탈피 맞춤 지원책 마련
입력 2012-08-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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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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