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사진) 의원은 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사업을 일반철도 예산으로 배정해 정부가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상임위 결산심사에서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을 놓고 국토해양부는 국고로 시행하는 일반철도 사업으로, 기획재정부는 비용을 지자체에 분담을 요구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분류,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대곡∼소사∼원시 철도사업을 경유하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난 20일 대곡∼소사 철도사업의 일반철도 예산 배정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무총리와 기재부장관·국토부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대곡~소사~원시 철도사업은 수도권·충청권 서측에서 남·북간을 연결하는 서해안 간선철도(대곡~소사~원시~홍성)의 핵심 구간으로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한 사업"이라면서 "현재 소사~원시 구간은 일반철도예산(전액 국비)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대곡~소사 구간만은 국토부와 기획재정부간 예산 배정에 따른 이견으로 사업 착수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