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방문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스페인의 3개 기업과 모두 11억7천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와 투자유치 방안을 이끌어냈다고 23일 밝혔다.
　도 투자유치단은 이날 관광분야 투자전문기업인 THR그룹으로부터 도가 조성을 구상중인 '관광숙박단지'에 10억달러(1조2천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또 건설전문기업인 MS사와는 고양시 일산에 계획중인 1만2천평 규모의 실내스키장을 포함한 종합 스포츠몰 조성에 6천만달러의 투자의사를 밝힌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역시 고양지역에 추진중인 아콰리움(수족관) 건립사업에 7천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내기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는 이날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와 내년 8월부터 10월말까지 80일간 이천·광주·여주에서 열리는 세계도자기엑스포에 참가하겠다는 내용의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바르셀로나 상의측은 도자기엑스포 행사장에 스페인관을 설치하고 공연예술단을 참가시키겠다고 현지를 방문중인 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에 통보했으며 바르셀로나 호텔관광대학측은 광주군 곤지암에 추진중인 가우디 건축대학원 설립과 관련, 교과목 설치 및 교수선임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林昌烈경기지사는 이날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방문, 클로스 바르셀로나 시장을 만나 몬주익 올림픽 스타디움앞에 경기도 상징조형물을 건립해 내년 3월중 준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상징조형물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의 황영조 선수의 쾌거와 반생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애국가의 작곡자 고 안익태 선생의 뜻을 기림과 동시에 경기도 고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건립된다.
　한편 도 관계자는 “이번 스페인과의 협력·투자사업을 통해 경기도의 문화·관광, 스포츠·교육등 각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투자와 선진기술습득이 가능해지고 경기도의 국제화를 촉진시키는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尹載埈기자·bio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