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정기국회 개회.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일을 맞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청산하고 예산심의 등을 통해 새로운 민주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국회는 3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정기국회 회기에 들어간다.

   국회는 19대 정기국회 개회 첫날인 이날 예산결산특별위 결산심사소위와 전체회의, 본회의를 잇달아 열어 '2011회계연도 결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조기결산제에 따른 결산안 처리시한은 '정기국회 이전'인 8월31일이다. 2004년 조기결산제 도입 이후로 지난해 처음 법정시한을 지켰던 국회로서는 올해 또다시 '늑장처리'라는 오명을 남기게 된 셈이다.

   정기국회가 개회된 이날 본회의에는 4ㆍ11총선 공천헌금 파문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보고된다.

▲ 19대 정기국회 개회.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일을 맞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청산하고 예산심의 등을 통해 새로운 민주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국회에 접수된 현 의원 체포동의안은 '접수 후 첫 본회의 보고'라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자동 보고되는 것이다. 이후 체포동의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져야 하므로 4∼6일 중 가결 또는 부결이 결정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특검법'의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민주당의 특검 추천은 위헌"이라며 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 19대 정기국회 개회.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일을 맞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청산하고 예산심의 등을 통해 새로운 민주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특검법 처리가 여야 합의사항인 만큼 권 의원을 설득해 이날 처리하자는 방침이다.

   국회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에 이어 4∼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6∼11일 주말을 제외한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