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昌烈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지난 22일부터 스페인 카탈루냐주를 방문, 문화·관광, 체육 및 교육등 각 부문에 걸쳐 투자유치와 상호협력 및 교류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스페인과의 이같은 투자유치와 상호 교류·협력은 도의 문화·관광, 스포츠·교육등 각 분야에 걸쳐 상당한 수준의 투자와 선진기술의 습득이 가능해 졌으며 경기도의 국제화를 촉진시키는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자유치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경기컨벤션컬처컴플렉스(관광숙박단지)의 건립비 10억달러(1조2천억원)를 스페인의 THR 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의 약속을 이끌어 냈다. 또 바르셀로나 MS사로 부터는 고양시 일산 부근에 1만2천평규모의 실내스키장을 포함한 종합 스포츠몰 조성에 미화 6천만달러(720억원)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치단은 세계적 수준의 수족관 개발사업에 있어서는 미화 7천만달러(84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끌어 냈다.
 ▲세계도자기엑스포에 스페인 공식 참가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는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에 스페인 정부가 스페인관을 설치토록 추진키로 했으며 문화상품 아울렛 몰에 스페인 도자업체와 공예품 업체가 참여하도록 적극 주선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는 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문화 상품 생산회사를 주선해 이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번 합의를 계기로 스페인에 도예작가·도예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내년 엑스포 홍보 전담부서를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내에 설치하고 바르셀로나 시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프레 콜롬비아' 중남미 문화 도자기 1천여점의 전시회도 유치한다.
 ▲스페인에 경기도 상징조형물 설치
 林지사는 바르셀로나 시장과의 면담자리에서 몬주익 올림픽 스타디움 앞에 경기도 상징조형물을 건립해 내년 3월중 준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상징조형물의 설치는 예술 조각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도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한해에 2천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바르셀로나에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카탈루냐주간 친선의 밤
 지난 22일 바르셀로나시 국립박물관 특설공연장에서 가진 경기도와 카탈루냐 친선의 밤에서는 교민 100여명과 카탈루냐 주요인사, 바르셀로나 시민등 1천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동서양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이자리에 참석한 경기도립예술단은 역동적이며 화려한 부채춤과 장구춤을 비롯해 사물놀이, 삼고무, 사랑가, 살풀이등 1시간 10여분 동안 공연의 진수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양 도-주간 문화교류의 기틀을 마련했다. /尹載埈기자·bio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