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3일 각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의료원의 미수금 급증문제와 안산 화학공장폭발사고로 불거진 부실한 소방점검 등에 대해 집중질의했다.
보사환경위는 수원의료원에 대한 감사에서 지난 9월말까지 미수금액수가 18억8천여만원에 달한다며 이에 대한 징수대책을 추궁했고 도립노인전문병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입원을 거부당한 노인들의 현황과 이유 등을 질의한 뒤 병상수 확대문제의 검토를 요구했다.
안산소방서에서 진행된 자치행정위의 감사에서 의원들은 지난 2일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산시화공단 단일화학 폭발사고를 거론하며 일부 산업현장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아울러 부실한 소방점검의 원인으로 소방서의 인력부족과 시설낙후문제를 들고 근본적인 대안제시를 촉구했다.
제2청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여성위의 감사에서는 지자체의 무관심과 비협조속에 방치되고 있는 연천군 전곡리 일대 구석기 선사유적지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특히 전곡리유적박물관의 경우 습도조절이 불가능해 일부 유물의 훼손이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관리인은 커녕 전문지식을 갖춘 담당 공무원조차 없어 의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오경렬 의원(고양)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고고학적 가치로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도 관리부실로 훼손정도가 심각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기획위원회는 경기개발연구원에 대한 감사에서 연구원수가 정원보다 14명이나 부족하다며 도의 발전을 위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연구원을 충원할 것을 요구했다.
문교위도 이날 성남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분당 등 비평준화지역의 과열입시경쟁을 지적하고 명확한 입장표명과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시교육청을 질타했다. /李星昊기자·starsky@kyeongin.com
의료원 미수금 급증문제등 집중질의
입력 200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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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2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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