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24일 안중 서부문예회관에서 개최했던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 참석한 400여 주민들은 도로공사의 회의 진행을 완강하게 거부.
 이날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개펄은 개발하는것 보다 보전하는것이 미래 우리 후손들을 위한 일”이라며 “도로공사가 계획수립이 완료되지않은 상태에서 외국계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것도, 주민 의견을 거치지않고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작한것도 모두 절차를 무시한것”이라고 주장.
 주민들은 특히 “환경영향 평가서(초안) 교통 부문에 '속초시'가 등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혹시 다른 지역의 환경영향 평가를 그대로 베낀 뒤 숫자와 지명을 삽입한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환경전문가 김모씨(38)는 “간척사업은 나중에 큰 재앙을 부른다”며 “이런 차원에서 행담도의 개펄 매립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일침.〈平澤〉
 ○…24일 개최된 경기도의회 건설도시위원회의 제2청 지역개발국 행정감사를 시작하면서 한나라당 한충재의원(한나라당 간사)과 손정문위원장간 감사시작 시간을 놓고 설전을 벌여 잠시 소란.
 당초 오전 10시에 개최키로 했던 행정감사를 위해 부천과 과천에서 새벽에 출발한 서영석의원과 한충재의원은 오전 9시에 제2청사에 도착, 감사준비를 끝냈으나 23일 감사현장을 방문했던 일부 의원들이 밤늦도록 술을 마신 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오전 11시에야 진행돼 설전이 벌어진 것. 한의원 등은 잠시 말다툼을 벌이다 동료 의원들의 만류로 그쳤으나 한동안 서먹한 분위기가 연출.〈議政府〉
 ○…하남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 공청회가 24일 오후2시 시청대회의실에서 시민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나 행사 개최를 요구해온 시민단체가 불참하는 등 여전히 갈등 양상.
 이날 공청회에는 그동안 실패한 박람회라며 시측의 성의 있는 설명을 촉구하던 3개 시민단체가 일방적으로 결정된 공청회에는 참석할 수 없다고 불참을 선언,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대화를 갖고 평가회를 개초했다면 환경박람회에 대한 논란과 갈등을 끝낼 수 있지 않았겠느냐”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河南〉
 ○…24일 경기도의회 문화여성공보위원회의 도청 공보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金英雄 위원장이 집행부의 답변자료 준비시간을 '50분'으로 정하자 1시간을 요구했던 담당공무원들이 한때 당황.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의원들의 질의 시간이 끝난뒤 金 위원장이 “집행부 답변 자료준비시간을 얼마나 줘야 하느냐”고 묻자 담당공무원들이 “1시간을 달라”고 요구.
 이에대해 金 위원장은 “질의도중에 담당자들이 일문일답식으로 답변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해 놓고 50분이나 시간을 줬는데도 다시 시간을 더 달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12시 정각 감사를 재개키로 하고 정회를 선포.
 ○…안양시가 인터넷을 통해 세금을 고지, 납부할 수 있는 사이버 세무민원실을 개설하고 다음 달부터 운영키로 해 관심.
 24일 시에 따르면 e-메일로 세금 고지서를 발부하고 납세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를 납부할 수 있는 사이버 세무민원실을 홈페이지(city.anyang.kyonggi.kr)에 개설.
 대상은 면허, 자동차, 재산, 주민, 종합토지세 등 5개 정기분 세금이며 이달 말까지 시험가동 등 준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
 시는 “사이버 세무민원실이 가동되면 1건당 1천170원의 세금고지서 등기우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민들의 세무민원이 한결 편할 것”이라고 설명.〈安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