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10대들과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

   11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의 한 제과점 앞에서 패싸움을 벌이다 쓰러진 후 의식을 찾지 못했던 이모(20)씨가 지난 6일 오후 4시께 숨졌다.

   이씨는 사건 직후 뇌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었다.

   경찰은 이 씨가 사망함에 따라 이씨를 때려 숨지게 한 김모(18)군 등 3명에 대한 혐의를 폭행에서 상해치사로 변경해 구속했다. /김민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