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음주상태로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들을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붙잡았다. 부천원미경찰서는 11일 불법 자가용 콜 영업을 하는 렌터카 운전자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A(28)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5시께 시흥시 정왕동 한 술집에서 불법 자가용 콜 차량을 부른뒤 차량을 타고 부천으로 진입하는 도중 운전자 B(32)씨를 폭행하고 현금 13만원과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2시간여 동안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으며 제1경인고속도로 인천IC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강도상해 등 전과 17범으로 동네 후배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혈중알코올농도 0.07%의 음주상태로 무면허 운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