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13일 정신지체장애 여성을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 혐의(장애인 준강간 등)로 김모(55)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일 새벽 1시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인근 벤치에서 만난 정신지체장애 3급인 A(36ㆍ여)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강간하고 휴대전화로 나체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어머니와 도시철도를 탔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종점인 신평역까지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사실을 알게된 A씨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김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