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유흥업소의 탈세를 조장한 무자료주류 도매상 30곳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등에 무자료주류를 공급한 혐의가 있는 주류도매상 30곳을 선정, 20일부터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무자료주류 도매상은 지입차량 운영을 통한 불법영업 혐의 도매상과 무자료주류 덤핑 혐의 도매상, 무자료주류 거래 중간상인과 거래한 도매상 등이다.
국세청은 특히 무자료주류 도매상 뿐 아니라 이들과 거래해 세금을 탈루한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추적조사를 벌여 추징과 함께 면허취소, 검찰고발 등 행정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세무조사는 전국 동시조사로 진행되며, 조사기간은 조사착수일로부터 지방청은 40일, 세무서는 20일간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상 한곳의 주류 도매상이 400~500개의 유흥업소와 거래하고 있고 이중 10%인 40~50개의 유흥업소가 무자료 거래를 하고 있어 약 1천200~1천500개의 유흥업소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무자료주류 도매상 일제 세무조사 뿐 아니라 앞으로도 무자료주류 유통이 근절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주류유통과정 추적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무자료 주류도매상 세무조사
입력 2006-03-22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6-03-22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