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출마선언, 막 오른 대선정국
입력 2012-09-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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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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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며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한다"고 대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 원장은 또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께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느냐"며 "선거후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이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안 원장의 대선출마 선언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후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된 이후 1년만이다. 1년 내내 안 원장의 행보는 대선출마 여부와 맞물려 정치권을 요동치게 만들었지만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마침내 그 종지부를 찍었다. 안 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18대 대통령선거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안 원장간 '3자 대결' 양상으로 전개된다.
이날 회견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였다. 하지만 안 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문제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후보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며 "후보단일화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국민의 동의 등 두 가지가 필요한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확답을 피했다.
일단 무소속 후보로서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안 원장은 대선정국에서 도덕성 검증이라는 높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정치권 비판과 새로운 정치를 강조했듯 안 원장에겐 그 어떤 대선주자들보다 철저하고 엄정한 검증이 적용될 것이다. 하지만 그 검증이 인신공격이 돼서는 안된다. 안 원장의 가세로 대선정국이 시작됐다.
상황에 따라 '야권 단일화'는 대선정국 내내 태풍의 핵이 될 것이다. 아무튼 대권후보들의 윤곽이 모두 드러난 이상 이제 후보들은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정책대결이 아닌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으로 선거판을 더럽힌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후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이번엔 진정 아름다운 선거를 보고싶다.
안 원장은 또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께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느냐"며 "선거후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이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안 원장의 대선출마 선언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후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된 이후 1년만이다. 1년 내내 안 원장의 행보는 대선출마 여부와 맞물려 정치권을 요동치게 만들었지만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마침내 그 종지부를 찍었다. 안 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18대 대통령선거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안 원장간 '3자 대결' 양상으로 전개된다.
이날 회견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였다. 하지만 안 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문제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후보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며 "후보단일화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국민의 동의 등 두 가지가 필요한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확답을 피했다.
일단 무소속 후보로서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안 원장은 대선정국에서 도덕성 검증이라는 높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정치권 비판과 새로운 정치를 강조했듯 안 원장에겐 그 어떤 대선주자들보다 철저하고 엄정한 검증이 적용될 것이다. 하지만 그 검증이 인신공격이 돼서는 안된다. 안 원장의 가세로 대선정국이 시작됐다.
상황에 따라 '야권 단일화'는 대선정국 내내 태풍의 핵이 될 것이다. 아무튼 대권후보들의 윤곽이 모두 드러난 이상 이제 후보들은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정책대결이 아닌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으로 선거판을 더럽힌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후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이번엔 진정 아름다운 선거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