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락과 고유가, 모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등으로 최대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 때문에 관할 관청인 중소기업청에 '초비상'이 걸렸다.
경기중기청과 인천중기청을 비롯한 전국 지방중기청의 수출지원센터가 비상대응체제로 전환되고 납품단가 관련 실태조사에 돌입하는가 하면, 경기중기청장이 현장방문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바쁜 모습이다.
26일 경기·인천 중기청에 따르면 중기청은 수출중소기업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전국 11개 지방중기청에 설치된 수출지원센터에 '밀착기동반'을 가동하는 등 수출지원센터를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했다.
수출지원센터의 밀착기동반은 환율하락 등으로 심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위기극복 방안을 찾아내고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일을 맡았다.
중기청은 또 서울중기청에 '중앙수출지원센터'를 신규로 설치, 전국 11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렴된 수출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전결범위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해 지원토록 했다.
아울러 중진공·우리은행·수출보험공사·무역협회 등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환리스크 관리 설명회'를 개최, 환위험에 노출된 중소기업들에 위기극복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의 환리스크 관리 설명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안산 소재 중진공 중소기업연수원에서 개최되며 최근 외환시장의 동향과 전망, 선물환 지원제도 및 환변동보험제도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또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지만 중소기업이 납품가격에 이를 제대로 반영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납품가격 실태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조사되는 품목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지만 납품가격에는 원자재가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아 업계의 민원이 잦은 아스콘과 비닐, 방음판, 강관 등 모두 11개 제품이다.
한편 경기중기청은 26일 이일규 청장이 시화공단에 위치한 한국로스트왁스(주)를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듣는 등 현장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을 살려라"
입력 2006-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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