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료 보조금을 허위 청구해 불법수령한 평택지역 어린이집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평택경찰서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해외 체류중인 영유아 등을 허위로 등록해 보육료 보조금을 허위 청구하고 불법 수령한 13곳의 어린이집을 적발, 관계자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어린이집들은 하반기들어 퇴원한 유아가 유학 등 해외 체류중임에도 퇴원처리하지 않고, 아동간식비 등 1인당 월 33만7천원의 사회복지지금을 허위로 청구해 보조금을 불법수령하는 등 총 2천여만원 상당의 보육료 보조금을 부정 수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보육료 보조금 부정 수령 사례가 업계에 만연됐다고 판단,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평택/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