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원희생자 시신11구 신원확인
입력 1999-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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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참사 희생자 시신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일 총 23구의 시신중 성인 4구, 어린이 7구 등 11구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원태(李垣兌) 법의학부장은 이날 "신원이 확인된 성인은 박지현(21.여), 김영재(38.남), 채덕윤(26.남), 서태용(21.남)씨 등이고 나머지 19구의 어린이 시신중법치의학.법의학.유류품 대조 등 검사를 통해 7구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확인된 어린이 시신의 명단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박지현씨의 경우 총 4명의 성인중 유일한 여성으로서 부검을 통해 여성으로 확인됐고, 김영재씨는 연령이 30대 중반으로 추정되고 척추 검사상 요추가 6개인 기형 소견으로 나타나 가족이 제출한 병원진료기록 및 방사선 사진과 비교한결과, 동일인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채덕윤씨와 서태용씨는 남성시신으로 신장 및 혈액형이 일치했다.
이로써 성인 시신 4구의 부검 및 신원확인은 완료됐고 나머지 19구의 어린이 시신에 대한 부검은 오후 2시 현재 70% 이상 작업이 진행돼 이날 중으로 전체 시신에대한 부검이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화인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법과학부(박성우.朴聲雨 부장)는 "씨랜드 수련원 301호실에서 채취한 바닥장판, 은박지, 형광등 전선을 비롯해 출입문 문고리 3개에 대한 물리분석 작업을 밤새 벌였다"면서 "오늘 오후 감정결과를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로 넘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화재원인과 사고 당시 301호실 출입문 잠금여부에 대한 공식발표가이르면 이날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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