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물로 붕괴우려가 높은 E급 주택에 40여명의 주민들이 지난 4년간 계속해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마철 집중호우등으로 붕괴될 경우 대형참사로 이어질 우려를 안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파주시 금릉동 연립주택과 안양시 평촌동소재 공장주택등 2개건물이 각각 지난 96.97년 정밀안전진단결과 붕괴우려가 높은 E급으로 판정됐으나 현재까지 4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 금릉동소재 대주연립(3층 1개동 12가구)의 경우 지난 84년 건립된 것으로 지반침하에 따라 측면의 기울어짐현상과 균열현상가속등으로 E급재난위험시설로 지정고시됐으나 아직까지 대피명령조차 발령하지 않고 지주대만 설치해 놓은 상태이다.
또 안양시 평촌동 공장주택(2층 1개동)의 경우 지난 76년 건축된 것으로 균열현상이 갈수록 심각,지주대설치와 임시보강작업등을 펼치고 재난관리법 제35조의 규정에 따라 대피명령을 내렸으나 입주민이 계속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해당시군 관계자는 『대주연립의 경우 지난 97년부터 재건축추진중이어서 대피명령을 내리지 않았지만 재건축추진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면서 『수시로 이들 건물의 균열현상과 기울기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學碩기자·khs@kyeongin.com.
노후건물 2곳 장마철 붕괴위험
입력 1999-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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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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