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의 고용유지지원금과 채용장려금 지원금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노동부에 따르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근로자들을 감원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할 경우 지급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올 상반기 중 478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8억원에 비해 3.7배 증가했다.

또 이직한 실직자를 재고용할 경우 지원되는 채용장려금도 226억원으로 지난해동기의 6천400만원에 비해 무려 353배나 늘어났다.

올 상반기 중 고용유지지원금과 채용장려금을 활용한 사업장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의 685개소에 비해 17.5배 증가한 1만2천13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들어 고용이 유지된 근로자 27만6천여명, 해고 됐다가 재고용된 근로자 2만2천여명 등 모두 29만8천여명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