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昌烈 경기도지사 부인 朱惠蘭씨(51)씨는 林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에 나선 이후 갖가지 「튀는 행동」으로 「경기도 힐러리」로 불리며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통제할수 없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평가의 이면에 「분별은 없으나 속마음없이 순진무구한 사람」이라는 평가도 많다.
朱씨는 정·관계에 두터운 인맥을 쌓아온 마당발로 소문이 나있다.
의사집안에서 태어난 朱씨는 서울 무학여고를 거쳐 고려대 의대와 일본 쇼와 의대를 졸업한뒤 76년 충북청원군 현도면 보건지소장을 시작으로 주로 미국기지 주변의 보건소장등을 지내면서 취약계층의 여성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 「윤락녀의 대모」로 불리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故 崔昌潤전총무처장관의 처제이기도 한 朱씨는 에이즈퇴치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으며 89년말 에이즈학회 참석차 미국에 갔다가 당시 IMF대리대사로 미국에 와있던 林지사를 소개받아 90년 초 결혼했다.
지방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주씨는 「주클리닉」에 대한 특혜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활발한 성격의 朱씨는 林지사 당선후인 지난해 8월 파주지역 수해현장에 위로차갔다 林지사를 대신해 브리핑을 받아 눈총을 받았고 12월 경기오페라단(단장 전애리)이 기획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서 도시국가 「나폴리」의 여왕역으로 출연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朱씨는 이어 전국문화원연합회 경기지부가 주최한 「우리한복 패션쇼」에 프로모델과 함께 한복 모델로 나섰고 지난 5월 성남시 주최의 「어버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했다가 한나라당으로부터 「아무런 공직도 없는 사람이 국가기관의공식행사에서 축사를 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 28일에는 도지사 공관에서 도내 기관장부인, 연예인, 교회 교인 등과함께 임지사의 생일파티를 크게 열었다 눈총을 받았다.
이같은 분방한 성격과 행동에 도청주변에서는 늘 우려를 해왔다./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
"경기도 힐러리"주혜란은 누구인가
입력 199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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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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