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조직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29일 기존 9국 57과 234팀을 9국 61과 239팀으로, 4개과 5팀을 증설하면서 과장급 5명, 팀장급 11명 등 92명 승진 인사를 포함해 352명을 인사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인재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일하는 복지를 강화하고 운정신도시 준공 등에 따른 도시관리 행정수요 대응 등에 초점을 맞췄다"며 "인사는 경력과 능력, 근속을 감안해 조직의 안정과 조화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소수직렬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직렬별 승진 인원을 골고루 안배하고, 격무부서에 2년 이상 근무한 팀장들은 우선적으로 순환 전보해 조직의 활력을 도모했다.

그러나 재직부서가 2년 미만이라도 특별한 개인 고충이 있는 경우 타 부서로 전보하고, 계속 사업이나 정책·공약사항 수행 등의 부서는 국·소장의 의견을 반영해 전보에서 제외했다. 이번 인사는 또 본청과 읍·면·동, 지원부서와 사업부서간 순환 전보를 통해 본청 근무자들의 현장 능력 강화와 차별화를 없애는데도 역점을 뒀다.

시는 다음달 5일자로 단행되는 7급 이하 직원 인사에서도 개인의 적성과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희망보직 신청을 받아 직원들이 원하는 곳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