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위생관리를 엉망으로 한 한정식집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단속된 업소 중에선 지역 내 고급 한정식집으로 유명한 식당들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내 한정식 음식점 28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규정을 위반한 10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단속된 업소 중에는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은 업소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자재를 보관한 업소 2곳, 주방 위생상태가 불량한 업소 1곳 등이었다.
실제로 광명시의 고급 한정식집으로 유명한 K음식점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낙지 60㎏을 180여만원에 사들여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단속팀에 덜미를 잡혔다. 이에 특사경은 K음식점 업주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또한 부천시의 P한정식집은 유통기한이 지난 묵류 제품 150개를 폐기처분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한 채 영업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강영훈기자
이름만 고급인 경기도내 한정식집
경기도특사경, 식자재 위생관리 엉망등 식당 10곳 적발
입력 2012-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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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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