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에서 벗어난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민.관.군의 수해복구작업이 5일 이틀째 계속됐다.
이날 작업에는 군부대 장병 10만여명과 공무원, 민방위대원, 자원봉사자 등 모두 11만4천여명이 참여했다.
또 의정부, 고양, 양주 등 인근 시.군에서 모인 공공근로인력 1천여명도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이틀째 밤샘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군 장병들은 군부대에서 가져온 굴착기와덤프트럭 등을 이용, 도로를 덮고있는 토사를 걷어내고 곳곳에 쌓인 쓰레기를 실어날랐다.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던 주민들도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집안을 청소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경기도는 오는 8일까지 수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무리짓기로 하고 이날 재해대책 예산으로 특별교부세 310억원의 조기지원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도(道)는 또 오는 10일까지 수해현장의 쓰레기를 모두 수거한다는 방침아래 4일과 5일 4만여t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가운데 1만여t을 수거해 임시적환장으로 옮겼다.
지난 2일 유실됐던 상수도관 복구를 마치고 연천군 전곡읍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재개된 것을 시작으로 4일 밤부터 5일 새벽사이 포천군 운산과 영북취수장이 긴급복구를 마치고 급수를 시작했다.
5일째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는 파주시 문산취수장과 동두천취수장도 이번주 안으로 복구를 마칠 예정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날 수해지역 중소기업과 주민들을 위한 융자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을 통해 융자될 자금 규모는 총 1천억원으로 중소기업은 3억원까지, 일반주민은 3천만원까지 연리 8.25~10.75%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경기북부 수해복구 이틀째 박차
입력 1999-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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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8-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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