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州)11일 오전 8시35분께 광주군 실촌면 삼리 청소젼수련원 뒤 하천변에 작전운항중이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11항공단 소속 UH-1H 헬리콥터(조종사 정성권소령.40)가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정소령과 부조종사 김광수대위등 승무원 6명이 중경상을 입어 분당 차병원과 국군 통합병원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 김병재씨(30)는 "헬리콥터가 고장을 일으킨듯 굉음을 내며 상공에서 4회가량 선회하다 불시착하는 것을 보고 인근 아파트현장 인부들과 함께 달려가 승무원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헬기가 불시착한뒤 광주군측은 헬기주변 하천에 흡착포를 설치하는등 기름 유출방지 작업을 벌였다.

한편 조종사 정소령은 운항중 기체이상을 일으키자 헬기가 인근 3번국도와 아파트 신축현장등으로 추락,민간인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피하기 위해짙은 안개속에서 선회를 계속하다 하천변에 불시착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李康範기자·l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