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 고교 자퇴한 10대 3명 수업중 난입 25분간 난동 /경인일보DB
   10대 고교 자퇴생 3명이 다니던 학교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고등학교에 A(18·고1년 중퇴)군 등 10대 3명이 난입했다.

   이들 10대 고교 자퇴생 3명은 특정 학생을 찾기 위해 복도를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수업 중인 교실 문을 마구 여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어깨를 부딪힌 이 학교 1학년 B군의 얼굴 등을 때렸다.

   교직원들이 이들을 말리고 나섰으나, 이들은 이 장면을 촬영하는 교사의 휴대전화를 부수기도 했다.

   학생들은 수업 중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학교 전체가 금세 어수선해졌고, 결국 1교시 수업이 대부분 중단됐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25분 만에 검거됐다.

   경찰과 학교 조사결과 A군은 이 학교를 1학년 때 자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교내로 들어올 당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 교사는 "교문에 경비실이 없어 이들의 난입을 막을 수 없었다"며 "이들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학교에 들어온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