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체 산업재해는 감소하고 있으나 업무상질병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2일 발표한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산업재해자는 모두 2만4천5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5천338명에 비해 820명(3.24%)이줄어들었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도 1천8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천157명)에 비해 6.48%줄어들었고, 경제적 손실액 역시 지난해(3조7천913억원)에 비해 17.5% 감소한 3조1천275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제조업의 경우는 경기회복에 따른 공장가동율 증가 등으로 인해 모두 1만1천669명의 재해자가 발생, 지난해(1만933명)에 비해 6.7% 늘어났다.

또 뇌.심장 질환자가 311명으로 지난해(178명)에 비해 74.7% 늘어나고 진폐환자도 지난해(110명)의 2배가 넘는 237명이 발생하는 등 모두 815명의 업무상 질환 자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3명에 비해 58.9% 증가했다.

뇌.심장 질환자의 증가는 실직에 대한 우려와 자신의 뜻과는 다른 배치전환, 경쟁을 유발하는 제도의 도입 등으로 인해 업무상 스트레스가 늘어난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X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