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경기·인천지역 의원들의 예산확보전이 시간이 지날수록 맥이 빠진 모습이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현 정부의 실정을 공격하며 내년도 예산반영에 적극성을 보인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비우는 등 이석률이 높아 눈총을 샀다.
원곡동에 국제범죄수사2대 이전
착공 앞둔 신안산선 300억 촉구
인천 亞게임 지원엔 공감 얻어내
새누리당 김명연(안산단원갑) 의원은 6일 부별심사에서 안산시의 내국인과 외국인 치안 관할 구역의 잘못된 배치를 추궁했다.
김 의원은 "외국인과 해외 관련 범죄수사를 전담하는 경기청 국제범죄수사2대의 경우 다문화 특구지역인 안산 원곡동이 아니라, 선부2동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 수사에 비효율적"이라며 "경기청 국제범죄수사2대를 다문화 특구지역인 원곡본동 주민센터로 이전시키고, 선부2파출소와 신길파출소를 신축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기용 경찰청장은 "적극 공감하며, 국제범죄수사대 이전과 선부파출소 신설은 물론 신길파출소 신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주통합당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은 문광부 심의에서 유엔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연계해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정부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유엔녹색기금 사무국 유치와 더불어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인천과 수도권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마이스산업(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MICE)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광식 문광부 장관은 "충분히 공감한다.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영환(안산상록을) 의원은 예결위 심의에서 신안산선 예산수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998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한 신안산선이 이제야 설계가 끝나고 착공을 앞두고 있는데,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더라도 용지보상비와 노반공사비 등은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것인 만큼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300억원을 반영해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순기·송수은기자
야 '적극' 여 '소극'
경인 의원 내년예산 확보전 대조
입력 2012-11-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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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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