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도장에 다니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A태권도장 사범 허모(30)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2일까지 용인시 A도장과 자신의 원룸, 인근 공터 등지에서 제자 B(13)양을 8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지난달 말 B양의 부모가 체육관을 찾아와 항의하자 체육관을 그만두고 달아났지만 지난 5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허씨는 성 충동을 이기지 못해 그랬다며 범행 일체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