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준 검사 구속영장 청구… 조희팔 측근·유진그룹 등서 수억원 받은 혐의
입력 2012-11-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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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 측근과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간부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15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 측근과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내사ㆍ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고검 김광준(51) 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광준 검사는 부산지역 사업가 최모씨 명의를 빌려 차명계좌를 개설한 뒤 이 계좌로 조씨 측근인 강모씨로부터 2억4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광준 검사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동생 유순태 EM미디어 대표로부터 6억원을 각각 수수한 혐의도 있다.
특임검사팀은 김광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유진그룹직원 4∼5명 명의로 쪼개서 건넨 현금 5천만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수수한 것이 직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특가법상 뇌물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