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최된 의정부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이창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안전진단에서 B급과 C급 판정을 받은 의정부역 지하차도와 흥선지하도의 안전도와 관련, 집행부가 성의없는 답변으로 일관하자 의원들이 무성의를 성토.
이날 집행부 관계자들은 안전도 문제와 대책을 묻는 의원들 질문에 “대책수립이 미비해 차후 서면 답변하겠다”는 등 무책임하고 성의없이 답변한 것.
또 총 132명의 공익요원들에대한 관리감독과 근무행태 등에대한 질의과정에서 집행부 간부가 담당소재 부서를 놓고 감사장밖에서 하급직원들을 나무라 의원들이 짜증을 내기도.〈議政府〉
○…광명시내 모 조경업체 대표가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공여하는등 관급공사 담합입찰 혐의로 검찰에 전격 구속되자 시 직원들은 정부의 공직사정 방침에 따른 수사확대 여부에 촉각을 세우는등 시청사가 긴장된 분위기.
광명시 철산동 S종합조경업체 대표는 타 지역업체와 공모해 시가 발주한 각종 관급공사를 수년동안 독점 수주하고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지난달 28일 검찰에 구속.
이와관련 한 직원은 “소문이 무성해 어차피 터질것을 예상했다”면서 “그동안 도내 시·군 가운데 우리시 공무원들은 청렴하다고 자부하는등 별탈(?)없이 근무해 왔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사정한파가 닥칠 것 같다”고 걱정. 〈光明〉
○…최근 잠잠했던 안양 관내 노점상 30여명이 30일 오후 3시30분께 동안구청으로 몰려와 강력한 단속을 철회하라고 시위를 벌이다 이를 막던 공무원및 단속요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소란.
이날 충돌은 “추운 겨울이 다가와 생계가 막막한데도 구청의 강력한 단속이 계속돼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구청에 온 노점상인들이 구청장을 만날 수 없게 되자 30분간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생.
한동안 곤욕을 치른 구청 직원들은 지긋지긋한 노점상과의 전쟁이 언제쯤 끝날지 막막하다며 한숨.〈安養〉
○…경기도의회 문교위의 30일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한나라당 최모 의원이 기발한 질문으로 좌충우돌해 실소(失笑)와 고소(苦笑)가 만발.
최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최근 고등학생의 발기부전 문제가 심각하다”며 “각 교육청 별로 남고와 남녀공학고를 1개씩 선정해 발기부전 학생들에 대한 통계를 내보라”고 진지하게 권유해 감사장 안팎의 실소를 유발.
또 “정치인은 거액을 받고도 대가성이 없다며 빠져나간다”면서 “선생님들에 대한 촌지도 같은 입장에서 푸근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기상천외한 논리를 전개.
이에대해 L교육국장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앵무새 답변으로 상황을 모면. 이모습을 지켜본 교육청의 한 공무원은 “이제 교육청 업무에 고교생 발기부전 문제까지 추가해야겠다”며 쓴웃음.
[언사] 학생들 발기부전 통계 내라
입력 200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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