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우리나라 대도시의 수도요금은 도시별로 큰 편차가 있으며 서울의 요금이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1일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가정용 수도관중 가장 일반적인 13㎜ 구경을 기준으로 수돗물 30㎥를 사용했을 경우수도요금은 부산이 1만2천600원으로 가장 비싸며 대구 1만340원, 대전 1만320원, 광주 1만160원, 서울 8천970원, 인천 7천820원의 순이었다.

대중목욕탕에 흔히 설치되는 40㎜ 구경을 기준으로 500㎥를 사용했을 경우 산출된 수도요금은 대전이 21만8천320원으로 가장 비쌌고, 부산 20만9천300원, 광주 17만8천360원, 대구 17만7천510원, 인천 15만1천630원의 순이었고, 서울이 12만7천900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40㎜ 구경 계량기 사용을 기준으로 500㎥를 사용했을 경우의 영업용 수도요금은 광주가 65만9천960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 61만3천410원, 부산 60만5천400원, 인천 48만3천30원, 대전 47만1천720원이었고, 서울이 46만4천9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수도요금은 수도관의 구경에 따른 구경요금(기본요금)과 사용량에 따른 사용요금이 합산돼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