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업무보고에는 임창열지사를 비롯, 조성윤 도교육감, 박금성 도경찰청장과 시장·군수 등 관계 공직자 100여명이 참석.
 이날 업무보고는 임지사가 도정 전반에 대해 설명을 한뒤 조교육감과 박청장의 현안보고가 이어졌고 관계부처 장관들의 답변과 대통령의 연설로 마무리.
 2시간 가까이 계속된 보고에서 임지사는 경제부총리 출신답게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주로 건의했고 김대통령도 최근 외국방문에서 얻은 경험을 예로 들며 정책방향을 제시.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金대통령이 직접 소개한 노춘희 경기개발연구원장과 박청자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장이 참석, 경기도의 역할과 도내 여성지위향상에 대한 의견을 제시.
 ○…1일 낮 수원 호텔캐슬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행사에서는 점심식사 직후 국회의원들이 공적자금 심의를 위한 국회참석차 대거 빠져나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대통령의 양해를 얻어 행사장을 빠져나가기는 했으나 좌석배열 자체가 대통령과 가장 근접한 앞테이블이라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는 견해가 지배적.
 도 행사진행팀은 “국회의원들을 뒷자리에 배치할 수가 없어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일부 참석자들의 자리이동 등으로 더욱 혼잡해 보였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
 노원장은 “평택을 중심으로 부산항까지 이어지는 해안선 개발이 시급하다”며 “서해안을 중심으로 거대도시를 조성해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
 박지부장은 “경기도에는 여성국이 따로 신설될 정도로 눈에 띄게 여성지위가 향상됐다”며 “여성단체들이 도내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
 ○…이날 경기도의 건의안은 판교개발, 관광숙박단지 등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들이 대부분이라 장관들의 답변도 서로 엇갈리는 모습.
 판교개발과 관련 건교부장관은 “민원해결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필요하지만 대단위산업단지는 어렵다”고 밝혔으나 이해찬 민주당정책위의장은 “조만간 건교부와 경기도, 서울시, 여당이 함께 협의를 하겠다”고 긍정적인 의견.
 또 건교부장관은 관광숙박단지특별법에 대해서 “특정지역 선정은 형평성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으나 오히려 문화관광부장관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안 제시에 고맙다”며 “부지 선정후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약속.
 ○…金대통령은 장관과 참석자들의 답변이 끝난 후 갑자기 林지사에게 예정에 없던 질문을 던져 도관계자들이 한때 당황.
 金대통령은 서민생활과 농촌부채문제, 실업대책 등에 대한 지사의 솔직한 의견과 기업가동률 같은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 즉석 질문.
 이에 林지사는 경제지사 답게 망설임없이 실업률과 기업가동률 수치를 밝히고 나머지 질문에 대해서도 지역의 현황과 문제점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보고함은 물론 축산물 비축제 지원을 건의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金大中대통령은 1일 낮 수원 호텔캐슬에서 경기지역의 각계 인사 30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현안을 설명.
 이날 金대통령 내외는 林昌烈경기도지사등의 영접을 받아 행사장에 도착,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이선희 선수와 소년소녀가장 대표인 송원여중 2학년 박현지양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참석자들과 인사.
 오찬에 앞서 林지사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李揆世도의회의장과 文喜相 민주당경기도지부장의 건배제의,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의 지역경제현안 설명, 金대통령의 경제현안 설명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