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공공근로사업 등으로 하루평균 14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실업대책에 모두 5조6천44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노동부가 4일 내놓은 2000년도 실업대책 예산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실직자의 단기 일자리 제공에 1조1천억원을 투입, 공공근로사업과 함께 대졸.고졸 인턴제 사원2만2천명 지원 등 모두 14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에 4천355억원을 투입, 고학력 미취업자 2천500명, 여성 실직자 6천여명 등 모두 21만여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고용안정센터 등을통한 구인.구직자 연계체제를 확충키로 했다.

 이와함께 실업급여 지급 및 가계안정자금 대부, 생활보호대상자 지원 등 실직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3조7천4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는 99년 한해동안 범정부 차원의 종합실업대책을 추진한 결과, 모두7조3천58억원이 투입돼 573만명의 실직자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