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발사준비 예행연습을 마치고 29일 최종 발사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다. 비·바람 등 돌발상황만 없다면 나로호는 예정대로 29일 오후 4시께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오후 3시 30분께 나로호 최종 발사준비 리허설(예행연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리허설은 ▲1단(하단) 발사 준비 착수 ▲충돌회피분석(COLA·Collision Avoidance) 예비 결과 보고 ▲상단(2단) 발사 준비 착수 ▲1단·2단 발사 준비 완료 및 결과 분석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추적시스템) 발사 준비 ▲리허설 종료 후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 초기화 작업 ▲발사 운용 대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리허설 결과에 문제가 없다면 나로우주센터는 29일 이른 아침부터 실제 발사 준비에 들어간다.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가 오전 9시께 당일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여부와 최종 발사 시각 등을 논의하고, 오후 1시30분께 결과를 발표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