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심의위원회가 최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정화구역(학교 울타리로부터 200m)내에 있는 일산신도시 주엽동 H단란주점을 비롯, 덕양구 화정동 P업소, 주교동 Y주점 등 학교주변 유흥주점 3곳에 대해 설립불가 규제를 해제해 물의. 이 때문에 러브호텔과 난개발 시비로 신경이 날카로운 고양시가 시민단체에게 또다른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크게 우려.
 이번 해제조치는 지난달 1일 고양시와 시민단체가 학교정화구역안에 신축중인 숙박업소 및 나이트클럽 5곳의 공사중지명령 등 4개항에 합의해 러브호텔 문제가 어느정도 진정기미를 보인이후 처음 있는 일로 시민단체 반발이 예상되는것은 물론 일산구청도 “법적 문제를 떠나 여러 상황을 고려해 불허할 방침”이라고 부정적 반응. 〈高陽〉
 ○…고양시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 등을 통해 시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고양시 발전협의회(회장·백춘호)'는 1일 오후3시 일산신도시 마두동 소재 한국통신 9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활동을 시작.
 순수 민간인 중심으로 구성된 발전협의회는 이날 발기문을 통해 “고양시가 가장 역동적인 모범도시로 성장할 풍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최근의 모습은 이와 정반대로 비춰지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는 민주·보수층을 대변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면서 “여야와 출신성분, 지역성을 초월한 순수 건전한 시민단체로서 고양시 발전의 초석이 되겠다”고 다짐. 〈高陽〉
 ○…동두천시와 미2사단은 지난달 30일 유림관광호텔에서 우호증진 및 협력체계 발전을 위한 모임을 갖고 서로 상호 이해와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로 합의.
 이날 방제환 시장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건립에 따른 자료수집 및 주한미군 훈련시 주민피해발생 최소화, 영내 한국근로자 결원시 시민 우선 취업 등을 요청하자 대표로 참석한 리브시 행정부사단장은 방시장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확인.
 이날 모임에는 시대표로 김택기 시의회의장 및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고 미군측은 매든 제1지역 사령관을 포함한 주요 지휘관들이 모두 나오는 등 각별한 관심과 성의를 표시. 〈東豆川〉
 ○…파주시 교하면 교하택지개발 예정지구대책위(위원장·황영진)와 주민 150여명은 1일 오후1시부터 정부의 택지개발 예정지구 고시 완전 철폐를 주장하며 토공 파주사업단 사무실에서 격렬한 시위.
 주민들은 97년 교하택지개발 예정지구 고시이후 3년여 동안 개인재산권 행사는 물론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기보상을 요구.
 토공 관계자는 경기도의 개발계획 승인 지체로 보상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보상을 약속.〈坡州〉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여성 공무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들에 대해 “여러분의 문제를 풀어줄 수 있으면 좋겠으나 나는 그같은 권한은 없는 사람”이라고 분명하게 언급.
 이 여사는 출산휴가시 대체인력제도와 관리직 여성승진 확대 등의 건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다만 여성정책담당비서관이 같이 왔기 때문에 결과를 알려주도록 하겠다”고 약속. 그럼에도 다시 사회복지업무 종사 별정직 공무원의 직렬전환 건의가 나오자 이 여사는 재차 이를 확인하고 “정부 약속사항이라면 계속 건의하기 바란다”고 격려.
 ○…이희호 여사와 여성공무원의 만남은 화기애애하고 단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이 여사가 입장하자 공직자들은 환영의 표시로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이 여사는 참석자 80여명 전원과 일일이 악수. 간담회가 시작되자 이 여사는 “이같은 자리가 처음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분위기를 조성. 1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뒤 이 여사는 참석자 전원에게 스카프와 저서를, 참석자들은 이 여사에게 폐신문지로 만든 가리개와 전기스탠드를 선물로 각각 전달.